이스라엘 나눔지 6

1997년 8월호 (제 6호)

장터 이스라엘 | 현대 이스라엘 I 성지 이스라엘 | 함께하는 이스라엘|

Section 1 장터 이스라엘

갈릴리 코리안 레스토랑

개업한지 1개월을 맞는 갈릴리 코리안 레스토랑은 아직 정식으로 홍보가 되어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꾸준히 찾는 편이다. 유대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메뉴는 불갈비, 불고기, 양념통닭, 탕수육이라고 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홍보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이 식당은 원하는 경우 한국 단체 관광객들을 받기도 한다. 현지인들에게 맞게 새롭게 개편된 메뉴와 가격은 다음과 같다 :

[Soups]

야채 8, 버섯 9, 육계장 8, 30(밥, 반찬포함), 설렁탕 8, 30(밥, 반찬포함), 갈비탕 8, 30(밥, 반찬포함)

[Appetizers]

김치전 15, 모듬전 22, 잡채 13(小), 19(大)

[Main Courses]

불고기 39, 불갈비 48, 스테이크 45, 국수전골 42, 튀김닭 39, 양념통닭 42, 탕수육 39, 구절판

[Rice & Noodles]

흰밥 5, 볶음밥 13, 비빔밥 30, 물냉면 30, 비빔냉면 30

[Set Menu]

불고기 55(소스, 반찬, 밥, 불고기 등) 불갈비 65, 스테이크 58, 치킨 55

[Drinks]

콜라 6, 다이어트콜라 7, 소다, 킨리 6 커피 8, 포도주 12, 인삼차 13, 녹차 9, 수정과 8

주소 : 2F/Beit Marinah Center, Tiberias

전화 : 06) 679-2017 팩스 : 06) 679-0922

방 있습니다

[아파트]

1. 기럇요벨. 방3, 즉시입주가능 02) 6435682,

052) 873784

2. 프렌취힐. 방3, 650불 02) 5322506

3. 프렌취힐. 방4. 800불 가구. 8/15입주. 02) 5817366

4. 피스갓젭. 방4, 650불 02) 5813597, 03) 6747616

5. 피스갓젭. 방2, 02) 5858261, 5858331

6. 피스갓젭. 방2. 500불 9/1입주. 02) 5820845

7. 라못A. 방4, 02) 5868161, 03) 6355611, 050) 429887

[룸메이트]

1. 베이트하케렘. 8/1입주. 200불. 08) 8542194

053) 509219

2. 르하비야. 8-9월(2개월). 200불. 02) 6246189

3. 기럇요벨. 8-10월(3개월). 300불(아르노나, 물포함)

02) 6410207, 5639723

4. 라맛에쉬콜. 270불. 04) 8344273 050) 700582

5. 라맛에쉬콜. 225불. 02) 5813990

6. 기럇요벨. 290불. 8/1입주 02) 6525197, 6419114

7. 피스갓젭. 250불. 02) 6560407

8. 피스갓젭. 217불. 금연. 02) 5818728

[여자만 가능한 방]

9. 프렌취힐. 320불. 가구. 02) 5828835

10. 기럇모세. 230불. 02) 6511998

11. 라맛에쉬콜. 250불. 02) 5836295, 5883184

12. 라맛에쉬콜. 250불. 금연. 8/1입주 02) 5823008

13. 프렌취힐. 290불. 8/1입주 02) 5321005, 5816165

팝니다

Toshiba Laptop Computer

486 SX 700불. 02) 5631669 (레아)

어떤 모기약을 쓰십니까?

- 냄새가 나지않고 사용하기에 간편한 모기약을 소개한다. 이름은 '사노마트(?????)'. 은은한 조명에 액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냄새가 나지않으며 창문을 열어놓은 상태에서도 효과가 있다. 약간 비싼 것이 흠이지만 47.95세겔로 한번 구입한 후 (45일 : 매일 8-10시간 사용가능) 액체만 따로 16. 9세겔에 구입할 수 있다.

예루살렘의 보안 검사소

대한항공이나 이스라엘항공을 이용하여 출국하는 경우 예루살렘에서 미리 보안 검사를 받을 수 있다. 1인당 수수료 10세겔씩을 내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보안 검사를 받는 것 보다 많은 이점이 있다. 먼저 기다리는 시간이 훨씬 절약되며 예루살렘의 보안 요원들은 비교적 덜 까다로운 편이다. 보안 검사를 받은 후 짐을 부치는 것은 물론 좌석표도 미리 받을 수 있으므로 공항에 나갈때는 여유있게 움직일수 있다. 출국 당일(수요일) 정오(12시)부터 영업을 한다. 주소는 7 Kanfe Nesharim, Givat Shaul. 위치는 Bank Hapoalim이 있는 빌딩에서 계단을 따라 밑으로 내려가서 우측.

사과드립니다

본지 제4호(6월호)의 Section 1 장터 이스라엘 부분에서 정육점의 위치가 잘못 기록이 되어 피해를 입게된 한인들에게 사과를 드립니다.

아울러 정정합니다. 'Netanya interchange'에서 우회전하는 것이 아니라 'Netanya (South) interchange', 즉 'Poleg interchange'에서 우회전 해야 함.

Section 2 현대 이스라엘

예루살렘 전화에도 봄은 오는가

이제 사라지고 있는 히브리어 어휘 가운데 '앗시몬'이라는 단어가 있다. 반 세겔씩 주고 살수있었던 공중 전화 토큰을 주로 뜻하는 용어였다. 아무곳에서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기회가 생길때마다 여러개를 한꺼번에 사서 주머니에 늘 넣어 다녔던 기억이 있다.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는 아예 수십개를 사서 옛날의 우리 엽전을 줄로 꿰듯이 가운데 구멍이 나있는 이것들을 꿰어 넣고 다니는 친구들도 본듯하다. 이야기하기를 좋아하고 말이 많은 사람들이라 한 번 공중 전화기를 잡으면 끝이 없다. 뒤에 세 명, 네 명이 기다려도 꾸준히 통화한다. 뒤에 서있는 애들도 그러려니하고 삼십분씩 기다린다. 한국에서라면 벌써 수십명이 죽었을 것이다. 필자도 전화를 기다리다 끓어 오르는 거룩한 분노를 삼키고 뒤돌아섰던 기억들이 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거리 곳곳에 오렌지색의 카드 공중 전화기가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한국을 생각하면 한참 뒤진 것이었지만 쓸만한 공중전화였었다. 뭐 꼭 골목마다 집집마다 전화기가 다 있어야하나라고 생각했던 공산주의 내지는 사회주의에 젖은 두뇌들이 많이 설치할수록 사람들은 많이 걸고 사람들이 많이 걸수록 수입은 커진다는 자본주의 논리를 뒤늦게 깨친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불현 듯 자신들에게 '모노폴'이라는 만능 칼자루가 있음을 뒤늦게 알아 차린 모양이었다. 베젝(이스라엘 전화공사-한국의 한국통신정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임금은 타 직종에 비해서 상당히 높았었다. 시간이 갈수록 전화비가 상대적으로 싸지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인데 이 땅에 사는 한국인들이 내는 전화비는 내려갈줄을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보라 드디어 그날은 오고야 말았으니..... 일반적으로 한국에 전화를 할 경우 0082로 시작한다. 이럴 경우 국제 전화비는 부가가치세 포함 분당 10세겔이 넘는다. 그러나 한 3주 전에 시작된 바락 전화 회사를 이용하면 꼭 같은 한국 전화가 세금포함 분당 1.13세겔이다. 0082 대신에 01382를 돌리는 것외에 다른 차이는 없다. 이 정도면 한국에 3분 통화하는 것이 천원도 안되는 가격이다. 문제는 이것이 단지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머지않아 대중 교통 수단의 모노폴이 무너지면 버스비도 내릴 전망이다. 펠레폰, 셀콤외에 제 삼의 이동통신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면 핸드폰 사용료도 더 내려가게 된다. 짧게는 100원이면 될텐데 매일 부모님께 전화 아침 인사를 올리는 것은 어떨지 .......

'선교사법'과 관련한 추가 소식들

해마다 여름이면 네게브의 중심 도시 아라드에서는 '페스티발 아라드'가 열린다. 수천명이 넘는 이스라엘 젊은이들이 그냥 배낭하나 걸머지고 며칠간의 이 록뮤직 축제에 몰려든다. 한 이 년전에는 몇 명의 청소년들이 공연관객에 밀려 압사당하는 사건이 있었던 그 행사이다. 약방에 감초같이 꼭 이 행사에 참여하는 그룹이 있으니 젊은 무리들 사이를 휘집고 다니면서 전도지를 나누는 단기팀들이다. 올해도 이들이 그곳에 떳다. 그러나 그곳에 먼저 떠 있는 이들이 있었다. 이들은 카메라까지 들고 대여섯 명씩 팀을 이루어 준비하고 있더라고 한 한국 선교사님이 전했다. 이들은 까만 바지에 '앤티메션너리'라고 쓰여진 하얀 옷을 입은 종교인들이었다.

전도지를 나누다가 사진을 받고 한 바탕 소란을 일으키는 것이 이스라엘 국회에 계류중인 소위 '반선교사법-?????? ???'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해서 전도하지는 않고 찬양만 했다고 한다. 야하둣 하토라 당의 랍비 모세 가프니와 노동당의 니심 즈빌리 두 국회의원의 발의로 상정된 이 법이 일단 정부 여당의 거부로 좌절된 듯 하지만 이곳의 유대 그리스도인들은 종교인들이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일련의 사건 전개를 주시하고 있는 대부분의 유대 그리스도인들은 이것이 자신들에게는 쉽지 않을 새로운 시기를 여는 계기로 이해하고 있다. 이들 일부에서는 이렇게 상황이 벌어지는데 직접적인 원인 제공이 되었던 지난해 연말의 대규모 전도지 배포사건을 들면서 외국 선교단체가 현지 유대 그리스도인 지도자들과 협의 없이 사역을 전개, 이런 결과를 초래한데 대해서 간접적인 불만도 표시한다. (참조, 좃트 하브리트 97년 6월호)


Section 3 성지 이스라엘


초기 히브리어 문자

들어가는 말

성서 히브리어와 관련된 문자는 언제부터 정식으로 사용이 되었는가? 복음주의자들이 주장하는 대로 모세에 의해 기록된 모세 오경은 어떠한 문자로, 어떠한 방법에 의해 기록되었는가?

지난 세기까지 성서 비평 학자들은 어느 누구도 성서 히브리어 문자 체제가 히브리인들이나 셈족에 의해 모세 시대부터 사용되었다고는 믿지 않았다. 반면, 어떤 유대인 학자는 창세기 4:26의 기록중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라는 구절을 마치 문자가 셋의 아들 에녹에 의해 발견되었다는 지나친 해석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출 17:14의 기록이다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들리라 -- ?. 또한 삿 8:14의 기록은 이미 기드온 시대(주전 11-12세기)에 문자의 사용이 대중화 되어 있었음을 보여 준다 : ?숙곳 사람 중 한 소년을 잡아 신문하매 숙곳 방백과 장로 칠십 칠인을 그를 위하여 기록한지라?.

이 외에도 성서 시대에는 수 많은 책들이 이미 존재하고 있었음을 우리는 안다. 이를테면 야살의 책(수10:13), 여호와의 전쟁기(민21:14), 유다 왕 역대지략(왕상14:29),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왕상16:5), 솔로몬의 행장(왕상11:41), 선지자 나단의 글과 선견자 갓의 글(대상29:29), 선지자 잇도의 주석 책(대하13:22) 등이 그것이다. 성서 시대와 관련된 책들이 자연스럽게 언급된 것을 볼때 이런 책들은 그 당시 백성들 사이에 두루 사용이 되었으며 문자의 사용이 이미 대중화 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앞에서 언급한 여러 기록물들이 오늘날 우리에게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며 고대 이스라엘의 여러 비문들 중 많은 부분들이 소실되었기 때문에 모세 시대부터 문자가 사용되었다는 심증은 충분하지만 그러한 사실을 확증할 만한 물증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사실 때문에 많은 비평 학자들은 바사 시대 이전에는 팔레스타인에서 알파? 문자가 널리 사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료의 결핍과 장문의 비문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성서 히브리어의 역사는 여러가지 뛰어난 방법으로 점차 밝혀지고 있다. 유명한 유대계 이탈리아 석학 아자리아 드로시(Azaria de'Rossi)는 성서의 기록을 포함하는 탈무드 문학을 기초로 하여 성서는 본래 초기 히브리어 서체로 기록되었다고 처음으로 주장했다. 비록 소수 이기는 하나 초기 히브리어 서체로 기록된 기록물들이 발견됨으로 그러한 주장은 더욱 많은 학자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초기 히브리어 알파?과 그 기원

초기 히브리어라는 말은 우리가 보고 있는 성서 히브리어 서체이며 현재 이스라엘에서 사용하고 있는 현대 히브리어 문자인 ?정방형의 히브리어?와 구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말이다. 초기 히브리어는 출애굽 전 시대에서 주전 6세기 까지 이스라엘인들에 의해 사용이 된 문자를 말한다. 현대 히브리어와 같이 초기 히브리어 알파?도 22개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그 이름들도 현재와 같았을 것으로 짐작한다. 그러나 아인, 짜데, 쉰 등의 정확한 발음은 사라졌다. 초기 히브리어 알파?은 다른 북부 셈어 알파?, 특히 초기 페니키아와 초기 아람어와 관련이 되어있다. 모압, 암몬의 알파?은 초기 알파?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며 사마리아 알파?과 주전 2세기 부터 주후 2세기 까지의 유대 동전의 서체는 그것의 방언으로 본다.

초기 히브리어 알파?은 아마도 히브리 민족의 출생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이다. 가장 초창기 시대에 초기 히브리어 알파?은 북부 셈어 알파?과 동일했다. 그러므로 초기 히브리어 알파?의 기원에 관한 문제는 북부 셈어 알파?의 기원에 관한 문제와 연관이 있다. 그러므로 초기 가나안 서체는 초기 히브리어 알파?의 원형이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알파?은 이미 족장 시대에 사용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유다의 도장(창38:18,25)은 초기 가나안 문자였을까, 아니면 초기 히브리어 알파?의 다른 원형이었을까? 분명한 것은 출28:21, 36을 볼때 인장에 새기는 것은 아주 초기 시대부터 존재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성서 시대에 문자가 사용이 되었으며 그것이 알파?이라는 견해는 게젤의 농사력과 라기스 문헌이 더욱 뒤받침해 준다. 1938년 라기스에서 발견된 비문(주전 11-12세기)은 초기 히브리어 문자의 기록물이다. 사울 혹은 다윗 시대(주전 1,000년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게젤의 달력은 1908년 게젤에서 발견된 것인데 부드러운 돌판에 기록된 것이며 10월에 시작되어 8개월의 목록이 있는 것으로 농사를 위한 달력임을 알 수 있다. 학자들에 따라 어떤 이는 그것이 농부의 작품으로 보느 이도 있고 학생의 연습용 작품이라고 보는 이도 있다. 어쨌든 우리가 추측할 수 있는 것은 통일 왕국 시대 즉, 주전 1,000년 경에 이미 중앙 행정 체제가 있었을때 초기 히브리어 알파?은 존재하고 있었으며 자체적으로 발전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초기 히브리어 알파?의 발전 및 고대 문헌

문자들의 발전은 페니키아와 초기 아람어 알파?과 같이 외형적인 것이었다. 초기 히브리어 문자가 차용되는 시기에 약 1,000년 동안 그 수와 음가는 동일하였다. 초기 히브리어 문자의 외형적인 발전은 다른 서체와 같이 명백한 것은 아니다. 초기 히브리어 알파?의 발전은 지속적이었으나 일반인들이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급진적인 것은 아니었다.

1938년 라기스에서 발굴된 비문은 궁전의 계단에서 발견되었다. 중요한 점은 그 비문에서 초기 히브리어 알파?의 5 문자가 포함되었다는 것이다. 발굴자들은 그것이 학생들의 알파? 연습을 위한 것임을 알았다. 이것은 알파? 순서를 위한 가장 초초의 고고학적 증거가 된다. 단어들의 분리는 점이나 조그만 선을 긋는 것으로 이루어졌다(몇몇의 예외를 제외). 게젤 달력에서는 단어를 분리하는 표시가 없었다. 그러나 보다 긴 선을 이용하여 절들을 분리했다.

메사(Mesha)의 기념비(모압의 비석)는 1868년 디본(Dibin, 사해 동쪽 40km)에서 발견되었는데 승리에 대한 자축이 그 내용이며 주전 9세기 중엽의 작품이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갖는데 특히 성경과 관련되었다는 점에서 그렇다(왕하 3:4-27). 주전 9세기의 모압의 언어와 문화는 히브리 민족의 것과 너무 흡사하기 때문에 모압어는 히브리어의 방언으로 간주된다. 또한 모압 비석의 서체는 초기 히브리어와 연관이 되어있다.

사마리아에서 발견된 약 80개의 오스트라카(깨어진 자기위에 잉크로 씌여진 기록물)를 볼때 북왕국에서는 주전 8,9세기까지의 변형이 거의 완벽하다고 볼 수 있다. 그 오스트라카의 대 다수는 한 도시의 왕의 곤료들에게 지불된 기름 및 포도주의 조세와 함께 제출된 송장(送狀)이었다. 주전 700년경의 실로암 비문은 유다 방언을 나타내주는 반면에 사마리아 오스트라카는 우리에게 이스라엘 방언의 서체의 본보기를 나타내 준다.

실로암 비문은 1880년 6월 몇몇의 학생들에 의해 발견되어 이스탐불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비록 6줄 밖에 없지만 그것은 고대 이스라엘의 중요한 기념비 비문이다. 그것은 수로를 만든 사람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아마도 왕하 20:20, 대하 32:3,30, 33:14과 관련되어 히스기야가 만든 것으로 학자들은 보고 있다. 그러므로 이것은 주전 700년 경의 작품이다. 이것과 모압의 비석을 비교함으로서 초기 히브리어 기념비 문체가 꾸준히 그리고 천천히 발전했음을 알 수 있다. 실로암 비문의 문자들은 초기 히브리어 기념비 문자의 대표적 역할을 한다.

유명한 라기스 편지(18편)는 1935년 텔 에트 두웨어(ed-Duweir)에서 발굴이 된 것이다. 불에 탄 파편에서 오스트라카가 발견되었는데 이것은 시드기야 말기에 느부갓네살의 군대에 의해 도시가 파괴될때(주전 586년경)의 것으로 추정한다.

초기 히브리어 문헌의 중요성

비록 대 다수가 하나 혹은 두개의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초기 히브리어에 대한 기록물의 특성은 주목할 만하다. 대부분의 기록물은 위대한 사건이나 인물의 역사에 대한 기록물이기 보다는 일상생활에 대한 것들이다. 가장 간단한 기록물 조차도 성경 및 고대 이스라엘의 생활과 관습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보충해 주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는 정보를 제공해 준다. 예를들면 사마리아 오스트라카는 사마리아의 궁전에 내는 세금과 관련된 기록물인데 포도주와 정제된 기름에 관한 여러가지 자료를 포함하고 있으며 언어, 종교 및 주전 8세기 북 왕국에 거주했던 주민드르이 이름들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형 및 지방 혹은 국가 행정에 관한 자료들을 제공해 준다. 언어학적으로는 그것이 북 왕국의 히브리어 방언으로 기록된 가장 오래된 것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사마리아 오스트라카는 우리에게 북 왕국 이스라엘의 방언과 서체에 관한 예를 제공해 주는 한편 다른 대부분의 기록들은 남 왕국 유다의 것들을 보여주는데 예를 들면 실로암 비문, 라기스 편지 등이 그것이다. 유대 기록물들은 새로운 단어와 흥미로운 형태를 포함하고 있으며 그 스타일은 순수하며 관용구적이고 마치 성서 히브리어의 산문 형태와도 같은 느낌을 준다. ('말씀과 땅' 1994년 봄.여름호에서)

Section 4 함께하는 이스라엘

특집: 회사별 국제전화 요금표

국 가 카베이 자합 (012) 바락 (013) 베젝 벤레우미 (014/00)
북미


미국(14-2시) 0.84 0.73 0.68
미국(2-14시) 0.84 0.73 0.92
캐나다 0.84 0.73 2.28
서유럽


오스트리아 1.04 0.82 1.04
이탈리아 1.04 1.26 1.05
아이슬랜드 1.04 0.88 3.61
아이랜드 1.04 0.88 1.04
벨기에 1.04 1.31 1.04
영국(8-23) 1.04 0.56 1.22
영국(23-8) 1.04 0.56 0.98
독일(8-23) 1.04 0.55 1.22
독일(23-8) 1.04 0.55 0.98
덴마크 1.04 1.13 1.04
네덜란드 1.04 1.17 1.15
그리스 1.04 0.68 1.04
노르웨이 1.04 0.88 1.04
스페인 1.04 1.22 1.15
포루투칼 1.04 0.88 2.28
필란드 1.04 0.94 1.04
스위스 1.04 1.12 1.15
동유럽


우크라이나 1.50 1.42 1.49
에스토니아 1.50 0.88 3.61
헝가리 1.50 0.88 2.28
터키 3.24 0.94 2.28
라트비아 1.50 0.88 3.61
리투아니아 1.50 0.88 3.61
폴란드 1.50 0.88 3.61
체코 1.50 0.94 3.61
루마니아 1.50 1.16 4.06
러시아 1.50 1.23 1.44
중동


요르단 1.27 1.02 3.23
쿠웨이트 3.63 0.94 5.60
이집트 1.85 1.87 4.62
사우디아라 3.63 0.94 5.60
사이프러스 1.34 0.60 2.28
남미


에쿠아도르 1.85 0.94 5.60
아르헨티나 1.85 1.19 3.61
볼리비아 1.85 2.93 2.28
브라질 1.85 1.09 3.61
과테말라 1.85 0.94 5.60
멕시코 1.85 0.94 5.60
페루 1.85 1.35 5.60
파나마 1.85 0.94 2.28
코스타리카 1.85 1.35 5.60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호주 1.85 0.73 1.64
대한민국 1.85 1.13 3.61
인도 4.10 1.13 4.62
홍콩 1.85 1.13 2.28
대만 1.85 1.13 3.61
일본 1.85 0.50 2.28
뉴질랜드 1.85 1.13 4.98
싱가폴 1.85 1.13 2.28
태국 4.10 1.76 3.61
아프리카


이디오피아 1.85 1.29 4.98
가나 1.85
4.98
남아공 1.85 1.03 1.74
자이르 1.85 3.28 4.98
튀니지 1.85 1.35 5.60
리비아 1.85 6.17 5.60
모로코 1.85 1.29 5.60
나이지리아 1.85 1.85 4.98
수단 1.85 9.80 직통없음
케냐 1.85 1.29 4.98

※단위: 세겔/분

※베젝 벤레우미: 베젝 벤레우미의 가격표는 회사에 등록한 사람에게 해당되는 요금이고 등록하지 않은 사람은 훨씬 높은 요금율을 적용한다.

※카베이 자합: 미리 등록을한 소비자들은 북미의 경우 분당 0.76셰켈만 지불하게 된다.

국제전화에 관한 모든 것

하나의 혁명, 세 회의 경쟁, 네 가지 국제호출번호, 많은 혼동: 지금 어떻게 무엇을 통하여 국제전화를 할 것인가?

이제 이스라엘 국제전화회사들은 경쟁시장의 혁명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오리무중이다. 어떤 방법으로 전화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요금을 지불하는지, 요금체계는 어떠한지 혼동스럽기만 하다.

그렇다면 지금 어떻게 전화할 것인가?

우리는 그동안 00번을 통하여 전화를 해왔다. 이제는 세 자리번호 국제호출번호가 더 생긴 것이다. 새로운 국제전화회사가 세 개가 생겼다: 바락, 카베이 자합, 그리고 베젝 벤레우미.

00을 다이얼링하면 어떻게 되는가?

통신청과 회사들 중의 일부는 지금의 호출번호(00)을 유지하기를 주장한다. 그런데 이것은 많은 혼돈을 가져왔다. 국제호출번호 00은 "단축 다이얼링"으로 불린다. 앞으로 당분간은 이 번호를 돌리게 되면 베젝 벤레우미(014)로 연결된다. 만약에 모든 회사가 이와같은 형태로 나아가게 된다면 우리는 세 회사중에서 하나를 결정하여 등록을 하여야 될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결정이 될지 지켜 보아야 할 것이다.

세 회사중 하나에 등록하는 것의 의미?

각 회사들은 등록하는 자에게 각각 다른 보너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실제로 당분간은 세 회사에 각각 등록을 하여 각종 혜택을 받는 것이 좋을 것이다. 베젝 벤레우미는 등록을 하게 되면 할인가격으로 두 개의 번호(00/014)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바락은 약 6개월간 요금지불을 연기할 수 있다. 반면 카베이 자합은 미국에 더 싼 가격을 적용하게 된다. 즉 이스라카르트(???????) 회사의 코카빔(??????)으로 지불하는 것보다 20% 싸게 전화할 수 있게 된다.

기억해야 할 것은 등록한 회원들은 단축 다이얼링(00)을 사용할 회사를 결정하도록 계속해서 요구받을 것이다.

베젝 벤레우미와 베젝은 같은 회사?

그렇지 않다. 국제전화시장의 경쟁시대로 접어들면서 베젝은 국제전화서비스를 회사로부터 분리할 것을 요구받았다. 그래서 베젝 벤레우미가 설립된 것이다. 베젝은 계속해서 국내전화서비스만 취급하게 된다. 회사가 다르기 때문에 국제전화에 관한 건으로 문제가 제기될 때, 그것은 베젝 벤레우미로 이관될 것이다.

어떻게 요금을 지불할 것인가?

회원으로 등록하지 않은 사람은 매달 혹은 두 달에 한번 베젝에서 보내는 청구서로 지불하게 된다. 이미 지금 기존의 청구서에는 베젝외의 다른 지불항목이 들어있다-펠레폰, 셀콤, 베젝 벤레우미, 헤브롯 메이다 콜리, 미브라킷 레슛 하도아르 등등. 앞으로는 바락과 카베이 자합도 이 청구양식에 통합될 예정이다. 회사들에 등록한 회원들은 그 회사로부터 직접 청구서를 받게 될 것이다. 여기에는 전화사용에 대한 세목이 포함된다.

헨드폰으로 전화하면 어떻게 되는가?

펠레폰과 셀콤을 통해서는 베젝 벤레우미로 다이얼링할 수 있다; 또한 셀콤을 통해서는 카베이 자합으로 다이얼링할 수 있다. 곧 적절한 협상의 결과로 모든 핸드폰 회사를 통하여 세 회사 모두를 통하여 전화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어느 회사를 선택할 것인가?

한 동안은 세 회사 모두에 등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전화할 때는 미리 가격표를 참조하고 가장 싼 회사를 통하여 전화를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가격변동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각 회사의 문의 센터에 전화를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요금은 무료). 그리고 경우에 따라 미국, 영국, 독일 등은 시간에 따라 차등이 있으므로 유념할 것.

가격표를 버릴 것인가 말 것인가?

우리는 가격의 변동에 민감해야 한다. 베젝 벤레우미의 요금율이 적절하게 변화되고 있으며, 바락은 아직 요금율을 갱신하지 않았다. 결국 회사마다 요금율이 변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 한인동정

▶ 라못

이문범 전도사(이영희, 수란, 수삼)가 3년간의 이스라엘 유학 생활을 마감하고 8월 6일 출국을 하게 된다. 한국에서 잠시 시간을 보낸 후 곧 그리스 아테네 대학에서 그리스어 어학코스를 밟을 예정으로 있다.

▶ 키르얏 요벨

배원섭 전도사(장선혜:현재 한국에서 유치원 교사)가 지난 5월 2일에 결혼하여 6월 18일에 유학차 입국하였다. 지금은 임시 거처로 심우철씨 집에서 거주하고 있다(6A-1 Farbstein St. Beit HaKerm). 부인은 현재 맡고 있는 일이 정리되는 내년 2월에 입국하여 합류할 예정이다.

▶ 탈피욧

정효제씨(이명희, 내영, 재은, 태영) 가족이 약 13년간의 이스라엘 생활을 정리하고 지난달 한국으로 출국하였다. 정씨는 이스라엘의 Netufim 회사의 한국 지사장으로 봉직하게 된다.

▶ 메바쉐렛 찌욘

김주경목사(양천근, 한희) 가족이 17년간의 이스라엘 생활을 정리하고 안식년을 보내기 위해 8월 3일 영국으로 출국 한다.

▶ 헤르첼리아

구공회씨(이종화, 자연, 우정) 가족이 7월 31일 가이사랴로 이사를 하였다. 탁 트인 지중해의 수평선과 헤롯의 도수교가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하여 이보다 더 좋은 휴양소가 없다고.

주소 : 3 Ha'Shezif st. Caes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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